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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이슈 및 정보

디지털 뉴딜의 핵심, '데이터 댐'을 만들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by ghostzoominn 2020. 9. 3.

「 데이터 댐을 만들면 경제가 살아난다는데... 」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디지털 뉴딜' 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설명할 때 가장 핵심사업은 '디지털 댐'을 만드는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디지털 댐'의 의미는 1930년 대공황으로 무너졌던 경제를 일으킨 '후버댐(Hoover Dam)' 건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세계 경제사에 길이 남을 뉴딜정책의 핵심 요소는 후버댐의 건설이였습니다.

 

후버댐을 건설하면서, 이에 필요한 고용이 일어나고 건설 관련 산업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주변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욱 컸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댐에서 확보한 물은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활용 되었으며, 댐에 설치된 수력발전 시설으로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들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우리정부는 이에 착안하여 물이 아닌 데이터로 가득 찬 '디지털 댐'을 만드는 것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뉴딜의 핵심요소인 '디지털 댐'에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이터 댐 구축

 

「 데이터 댐의 1순위 과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AI 서비스에 활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수집 된 데이터는 산업 각 분야에서 AI를 통해 활용됩니다.

 

활용예시로는 국립암센터에서는 유방암 진단을 위한 환자 의료영상 데이터를, 울산대에서는 자율주행 드론의 인식 성능을 높이기 위해 관광지·도심지·산림지 등의 고화질 비행 촬영 데이터를 구축합니다.

 

또한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있는 딥페이크 영상을 잡아내기 위한 AI 기술에도 영상 데이터들이 구축됩니다.

 

이를 위해 삼성·LG전자, 통신사, 카카오·네이버 등을 주축으로 AI,데이터 분야의 다양한 전문기업과 서울대·KAIST 등 대학 산학 협력단, 국립암센터 등 21개 병원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AI를 활용하려면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데 많은 인력이 필요하게됩니다.

 

따라서 AI 기술개발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술개발로 이어지기까지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고용창출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 데이터 댐을 활용한 또다른 분야, AI 바우처 」

다음으로는 디지털 댐을 활용한 AI 바우처 사업이 있습니다.

 

'바우처'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그 의미는 '지원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직접적으로 비용을 지불하여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해 주는 쿠폰'이라는 뜻입니다.

 

즉 여기서 사용된 'AI 바우처'라는 단어는, '정부에서 기업들에게 AI 활용·촉진을 위하여 AI솔루션 적용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수요기업)에게 바우처(쿠폰)을 발급하고, 수요기업은 바우처를 활용하여 필요한 AI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소·벤체기업(공급기업)의 AI솔루션을 활용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AI기술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에게 AI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비용을 지불 해 주는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AI솔루션 판로를 확보 해 주는 효과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단계 성장 할 수 있지만 비용문제로 도입을 하지못하는 기업에게 기회를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 AI산업의 수요와 공급이 활발해지고, 한단계 성장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데이터 댐을 활용한 플랫폼 및 클라우드 구축 」

또 다른 사업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과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은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5개 플랫폼과 50개 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사업은 아마존·MS 등에 대응 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개발 할 수 있도록 10여개 기업이 연합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밖에도 데이터 간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표준화, 제도개선 등도 포함되어 함께 추진되고있습니다.

디지털 뉴딜

 

「 데이터 댐, 간단히 요약하자면... 」

미국의 후버댐 건설에서 착안한 '디지털 댐'은 데이터로 가득찬 댐을 만들어 빅데이터, AI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지원과 제도개선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정책 입니다.

 

이러한 디지털 댐을 기반으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AI바우처 지원사업,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 디지털 뉴딜 정책이 과거 미국의 뉴딜정책 만큼의 역사에 중요 한 경제 정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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