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 차단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들

사이트 차단에 대한 기술적 방법과 주요 이슈를 통해 알아보는 https 차단

 

「 https 차단에 대해 알아야 하는 것들 」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이트 차단기술에 대한 기술적 방법과 주요 이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2019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부분이며, IT전공자·비전공자를 떠나서 상식적인 부분에 해당되어 기업의 면접이나 토론 주제로써 출제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기술적 부분에 대한 이해와 이슈사항들을 숙지함으로써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

 

 

1.「 https 란? 」

https는 HTTP voer Secure Socker Layer의 약자로, SSL(Secure Socket Layer)를 이용한 HTTP 통신 방식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HTTP통신에서 보다 강화된 보안기법을 사용하는 통신방식입니다.

HTTPS 동작 방식

* HTTP :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가 통신하는 방법에 대한 규약

 

2.「https 차단이란?」

2019년 2월 11일, KT를 시작으로 SNI 필드 차단(https차단)이 적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게시 하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불법음란물 및 불법도박 등 불법정보를 보안접속(https)* 및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하는 해외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접속차단 기능을 고도화하고, 2월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통신심의 결과(불법 해외사이트 차단결정 895건)부터 이를 적용한다."

 

이렇듯 2019년 2월 11일 이후부터 차례대로 지정 사이트에 대한 차단이 이루어졌습니다.

 

3.「 기존 사이트 차단의 기술적 방식 」

 1) HTTP 차단방식

HTTP는 암호화가 되지 않는 평문 통신입니다. 즉 제 3자가 통신 내용을 전부 볼 수 있습니다.

HTTP 패킷을 열어, Host 헤더의 정보를 보고 해당 도메인이 차단 목록에 있다면 차단 알림 사이트로 보내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차단합니다.

 

=> HTTP 요청 패킷의 Host 헤더만 열어본다고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내용도 열람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음.

2) DNS 차단방식

DNS 서버에 미리 차단 도메인을 설정하고, 서버로 들어오는 DNS 쿼리 요청 중 차단 도메인이 있다면 원래 사이트 IP 대신, 차단 알림 사이트의 IP주소를 보냅니다.

=> 차단 목록이 있는 DNS 서버가 아닌 다른 DNS 서버를 이용하면 간단히 우회가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음.

 

4.「 https 차단의 기술적 방식 」

https 방식은 http패킷을 TLS 패킷으로 감싸서 암호화하여 전송합니다.

 

https 방식은 연결을 시작하기전 암호화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TLS Handshake 패킷을 보냅니다.

 

여기에는 서로가 지원 하 는 암호화 방식, 암호에 사용하는 난수, 공개키 등을 교환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TLS 표준에서는 이 과정에서 서버의 이름, 즉 SNI(Sever Name Indication) 필드를 평문으로 보냅니다. 

그래서 현행 HTTPS 차단 방식은 TLS Handshake 패킷을 열어서, SNI(Sever Name Indication) 필드의 도메인 값이 차단 대상이면 차단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5.「 https 차단과 관련된 주요 이슈 」

아직까지도 https 차단과 관련하여 반대하는 입장은 시민들의 사생활침해 및 불법감청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정부의 입장은 KT 등 통신업체에서 SNI를 확인하여 차단을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감청의 문제는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뿐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현재 지정된 차단 사이트는 불법 사이트 몇군데로 되어있지만, 추후 어떠한 사이트가 차단의 타깃이 될지는 모릅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국민들의 알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떠나 이런 차단 방식을 간단히 우회할 수 있는 방법 등도 간단한 검색으로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어,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정부의 입장과 시민들의 입장, 두 주장 모두 일리있는 주장으로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여, 발전한 기술만큼 따라오는 부작용도 최소화 하여야 할 것 입니다.